자료주제 : 글로벌 E-폐기물 모니터(The Global E-waste monitor 2024)
▲ 폐전자제품과 전기제품의 발생량이 재활용보다 5배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UN
전자폐기물로 알려진 폐전자제품과 전기제품의 발생량이 재활용보다 5배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CNN을 비롯한 영국 환경 미디어 에디(Edie), 환경리더(environmental leader)가 보도했다.
이는 전 세계의 폐기물과 재활용 수준을 추적하는 UN의 글로벌 E-폐기물 모니터(The Global E-waste monitor 2024) 최신판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보고서는 글로벌 전자폐기물 데이터, 통계, 정책 및 규제 진행 상황에 대한 최신 개요를 제공한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기록적인 6200만 톤의 전자폐기물이 생산되었다. 이는 2010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82% 증가한 수치다. UN은 이러한 증가의 원인을 소비 증가와 제품의 수명 주기 단축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전자폐기물 또는 전자 스크랩은 소유자가 재사용할 의도 없이 폐기물로 폐기한 전기 및 전자 장비(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EEE)의 모든 품목과 해당 부품을 의미한다.
UN은 2023년에 생산된 전자폐기물에 내장된 재료가 910억달러(약 123조원)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재활용률이 낮기 때문에 전자폐기물은 대부분 버려진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에 발생한 전자폐기물의 22.3%가 공식적으로 재활용된 것으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2019년의 17.4%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처럼 전자폐기물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지난해 전자 폐기물 정책을 시행한 국가는 유럽 연합과 인도를 포함해 81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전자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높아
UN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의 전자폐기물 발생량이 아시아, 미국 지역보다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1인당 17.6kg에 해당하는 폐기물을 발생시켰으며, 대다수는 재활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 단체 매터리얼 포커스(Material Focus)는 최근 영국의 가정에 원치 않거나 고장 난 기기들을 30개 가량 지니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4년 전 20개에서 무려 10개가 늘어난 숫자다.
이 단체는 사람들이 유행에 따라 주방 및 피트니스 기기 등을 구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니 선풍기와 전자담배와 같은 수명이 짧은 제품을 라이프 스타일에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재활용 방법에 대한 인식 부족,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 등의 문제로 인해 재활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터리얼 포커스의 전무이사인 스콧 버틀러(Scott Butler)는 “너무 많은 전기 장치가 버려지거나 사용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된다. 이것은 중요한 기회다. 지난 4년 동안 전기 제품 내부에 사용된 재료의 가치가 최대 180% 증가함에 따라 그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가치 상승은 부분적으로 폐기물 발생률 증가와 부분적으로 유리, 구리, 철과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다.
또한 단체는 더 많은 가정 및 소매업체의 전자폐기물 수거와 이미 의회 및 정부에서 제공하는 재활용 서비스에 대한 더 쉬운 접근 정보를 UN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재활용보다 전자폐기물 버리는 것을 중단해야
UN은 전자폐기물 재활용 인프라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갖춰져 있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재활용률은 유럽의 경우 40%를 초과하지만 아프리카는 1%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고소득 국가가 전자폐기물을 포함한 폐기물을 저소득 국가로 수출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의 주 저자이자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의 수석 과학 전문가인 키스 발데(Kees Baldé)는 CNN에 “전자폐기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부유한 국가들이 이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나라에 전자폐기물 버리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2년에 생성된 전자폐기물의 약 10%가 국경을 넘어 운송되었으며, 이 중 3분의 2는 부유한 국가에서 저소득 국가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는 전자폐기물이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건강의 위협이 된다. 폐기된 전자폐기물은 오염물질의 가능성으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유해 물질로 분류된다. 전자폐기물은 미세 플라스틱의 오염 또한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전 세계 전자폐기물 재활용률이 60% 이상으로 증가하고 앞으로 10년 동안 폐기물 방지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비용보다 이익이 38%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 폐전자제품과 전기제품의 발생량이 재활용보다 5배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UN
전자폐기물로 알려진 폐전자제품과 전기제품의 발생량이 재활용보다 5배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CNN을 비롯한 영국 환경 미디어 에디(Edie), 환경리더(environmental leader)가 보도했다.이는 전 세계의 폐기물과 재활용 수준을 추적하는 UN의 글로벌 E-폐기물 모니터(The Global E-waste monitor 2024) 최신판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보고서는 글로벌 전자폐기물 데이터, 통계, 정책 및 규제 진행 상황에 대한 최신 개요를 제공한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기록적인 6200만 톤의 전자폐기물이 생산되었다. 이는 2010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82% 증가한 수치다. UN은 이러한 증가의 원인을 소비 증가와 제품의 수명 주기 단축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전자폐기물 또는 전자 스크랩은 소유자가 재사용할 의도 없이 폐기물로 폐기한 전기 및 전자 장비(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EEE)의 모든 품목과 해당 부품을 의미한다.
UN은 2023년에 생산된 전자폐기물에 내장된 재료가 910억달러(약 123조원)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재활용률이 낮기 때문에 전자폐기물은 대부분 버려진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에 발생한 전자폐기물의 22.3%가 공식적으로 재활용된 것으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2019년의 17.4%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처럼 전자폐기물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지난해 전자 폐기물 정책을 시행한 국가는 유럽 연합과 인도를 포함해 81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전자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높아
UN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의 전자폐기물 발생량이 아시아, 미국 지역보다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1인당 17.6kg에 해당하는 폐기물을 발생시켰으며, 대다수는 재활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 단체 매터리얼 포커스(Material Focus)는 최근 영국의 가정에 원치 않거나 고장 난 기기들을 30개 가량 지니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4년 전 20개에서 무려 10개가 늘어난 숫자다.
이 단체는 사람들이 유행에 따라 주방 및 피트니스 기기 등을 구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니 선풍기와 전자담배와 같은 수명이 짧은 제품을 라이프 스타일에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재활용 방법에 대한 인식 부족,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 등의 문제로 인해 재활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터리얼 포커스의 전무이사인 스콧 버틀러(Scott Butler)는 “너무 많은 전기 장치가 버려지거나 사용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된다. 이것은 중요한 기회다. 지난 4년 동안 전기 제품 내부에 사용된 재료의 가치가 최대 180% 증가함에 따라 그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가치 상승은 부분적으로 폐기물 발생률 증가와 부분적으로 유리, 구리, 철과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다.
또한 단체는 더 많은 가정 및 소매업체의 전자폐기물 수거와 이미 의회 및 정부에서 제공하는 재활용 서비스에 대한 더 쉬운 접근 정보를 UN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재활용보다 전자폐기물 버리는 것을 중단해야
UN은 전자폐기물 재활용 인프라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갖춰져 있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재활용률은 유럽의 경우 40%를 초과하지만 아프리카는 1%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고소득 국가가 전자폐기물을 포함한 폐기물을 저소득 국가로 수출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의 주 저자이자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의 수석 과학 전문가인 키스 발데(Kees Baldé)는 CNN에 “전자폐기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부유한 국가들이 이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나라에 전자폐기물 버리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2년에 생성된 전자폐기물의 약 10%가 국경을 넘어 운송되었으며, 이 중 3분의 2는 부유한 국가에서 저소득 국가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는 전자폐기물이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건강의 위협이 된다. 폐기된 전자폐기물은 오염물질의 가능성으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유해 물질로 분류된다. 전자폐기물은 미세 플라스틱의 오염 또한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전 세계 전자폐기물 재활용률이 60% 이상으로 증가하고 앞으로 10년 동안 폐기물 방지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비용보다 이익이 38%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IMPACT ON(임팩트온)(http://www.impacton.net)
작성 : 유미지 editor(josee@impacton.net)